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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로맨스 아닌 성장에 초점…"'사랑'은 재미주는 양념 정도로 봐 달라"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6:0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꽃파당)’이 로맨스가 아닌 캐릭터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JTBC 새 드라마 ‘꽃파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가람 감독,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변우석, 고원희, 박지훈, 감독 김가람, 배우 서지훈, 공승연, 김민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이 작품은 동명 소설 원작으로,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이다.

김 감독은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사극 같지 않은 사극이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제가 사극을 보면서 공부했던 모든 것을 버렸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작업하니까 젊은 에너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그걸 잘 표현하면, 단순 퓨전 사극이 아닌 요즘을 살아가는 청춘을 살아가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과 아픔, 사랑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김민재와 공승연은 사극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김민재는 사극 장르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고, 공승연은 SBS ‘육룡이 나르샤’ 이후 4년 만에 사극을 택했다.

먼저 김민재는 “긴 호흡의 사극은 처음 선보이는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서 촬영하고 있다. 원작 소설은 일부러 읽지 않았다. 새로 각색된 대본이라 감독님과 원작의 작가님과 얘기하면서 그걸 읽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변우석, 고원희, 박지훈, 서지훈, 공승연, 김민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공승연 역시 “‘꽃파당’이 퓨전 로코 사극인데, 극중 개똥이를 표현하기 위해 말투에 집중을 많이 했다. 전라도 사투리가 베이스인데 한양에 온 지 오래된 인물이다. 또 시장에서 오래 일해서 모든 사투리가 섞인 인물이다. 새로운 말투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연기 중점을 설명했다.

박지훈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워너원으로 데뷔해 ‘꽃파당’을 통해 연기자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는 “부담감이라기보다, 긴장감이 컸던 것 같다. 첫 작품이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컸다. 좋은 형과 누나들을 만나면서 제 캐릭터에 녹아든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30일에는 KBS 2TV에서 ‘조선로코-녹두전’을 선보인다. 같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로코 사극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변우석, 박지훈, 공승연, 김민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이에 김 감독은 “타 방송사에서도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이 있는데, 저희 ‘꽃파당’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다들 열정이 넘쳐서 화상을 입을 정도이다. 모든 현장과 영상에서도 그 열정이 느껴질 것 같다. 각 캐릭터가 갖고 있는 상처가 있는데 그걸 얼마나 잘 극복하고 성장하는지를 그렸다. 이런 내용이 근래 보지 못한 드라마가 될 것 같고, 또 하나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결함을 가진 사람들이고, 사랑을 그치지 않은 상처를 극복하는 얘기다. 이 친구들의 성장 이야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여섯 명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상처와 아픔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여기서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려고 하는 양념정도이다. 이들의 상처와 극복이 단계별로 나올 예정인데, 꼭 16부작까지 다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꽃파당’은 총 16부작으며, 오늘(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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