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철도관제권 분리하나..철도구조개편 '뜨거운 감자'로

기사입력 : 2019년09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4일 06:00

감사원 "철도관제 독립성 확보하라" 국토부에 통보
국토부, 내년 상반기까지 실태점검 후 대책 마련
제3기관 설립해 관제권 이관 움직임..노조 반발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가 현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맡고 있는 철도관제업무의 분리를 검토키로 하자 철도 관제권 이관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토부 일각에서 제3기관을 설립하고 철도관제업무를 이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코레일과 철도노조의 반발도 예상된다.

14일 감사원과 국토부, 철도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국토부에 철도관제업무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레일의 철도 관제업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특별 실태점검을 한다.

지난해 12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강릉선 KTX 탈선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토부]

철도관제업무는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4년 철도청이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분리되면서 코레일이 맡아 왔다. 코레일은 열차 관제·운영·시설 유지보수를, 철도공단은 시설 건설을 각각 담당한다.

하지만 철도 운영을 담당하는 코레일이 관제업무까지 총괄해 안전성과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철도안전 관리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감사원은 코레일이 관제 업무에 소홀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월 광명~오송 구간을 시속 230㎞로 운행하던 고속열차에 상하진동이 발생했지만 규정대로 속도로 시속 170㎞로 감속 운행하지 않았다. 도착시간이 지연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지난 3월 KTX가 10분 이상 지연될 경우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피하고자 '9분 고장', '1분 여객 승하차'로 수정해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SRT보다 늦게 도착한 KTX를 먼저 보낸 비율이 11.8%로 경쟁사에 불리한 관제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철도안전 인력·조직을 개편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관련 용역이 현재 진행 중이다. 교통연구원이 내년 2월까지 '철도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한국능률협회가 내년 4월까지 '철도안전관리 조직·인력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각각 수행한다.

국토부는 이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추가안전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제3기관을 설립해 철도관제와 안전관리업무를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용석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선진국들은 자국에 맞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EU는 회원국들에 독립적인 철도안전기관을 두도록 관련 법령에 명기하고 있다"며 철도안전전문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가 나오자 철도업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SR의 통합, 나아가 철도공단과의 통합까지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관제업무 분리는 통합과 상반된 방향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감사 내용 중 일부는 '코레일로부터의 관제권 이관'에 대한 논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청부감사가 아닌가 우려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부분의 나라에서 운영기관이 관제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철도관제는 열차의 운행과정 일체를 책임지는 것으로 운영기관의 전문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감사원은 통합을 이뤄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시너지와 안전강화에 대한 문제의식도 반영했어야 한다"며 "철도 안전 확보와 개혁, 통합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