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흐린 날 계속...당일인 13일엔 맑은 초가을 날씨
보름달 전국에서 관측 가능할듯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추석 연휴 전국적으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당일인 13일은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맑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이날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가을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장맛비는 중부지방에는 오전까지, 충북남부 지방은 오후 6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오후 9시까지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동풍으로 인해 동해상의 습윤한 공기가 유입, 정오 이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전남 지방 10~50mm, 강원영서, 충북, 경상도, 제주도, 울릉도 5~30mm, 서울.경기도, 충남, 전북 5mm 내외 수준이다.
추석 연휴의 시작인 12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서해안과 전북서해안에는 12일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도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릴 수도 있다. 경남서부도 12일 오전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월대보름인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부근의 고인 물에서 비친 슈퍼문이 반사되어 보이고 있다. 이번 슈퍼문은 20일 0시 54분에 가장 커지며, 가장 작은 보름달인 미니문보다는 14% 더 크고 밝게 보인다. 2019.02.19 pangbin@newspim.com |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만큼 쾌청한 가을 날씨가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분석한 추석 당일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6시38분 △인천 오후 6시39분 △수원 오후 6시37분 △강릉 오후 6시30분 △춘천 오후 6시35분 △대전 오후 6시35분 △청주 오후 6시35분 △대구 오후 6시29분 △부산 오후 6시26분 △울산 오후 6시26분 △광주 오후 6시35분 △전주 오후 6시35분 △제주 오후 6시35분 등이다.
추석 연휴의 끝자락인 14일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지방에 오후 한때 비가 내릴 수 있다. 일요일인 15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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