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차 있어도 '쏘카' 탄다...장거리 운행시 '카셰어링' 대세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0:13

7~8월 대여시간 급증...40대 이상 증가 두드러져
주요 고객층, 20~30대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자동차가 없어서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게 아닙니다. 여행이나 출장시 자차 운행보다 장점이 많아서 타고 있어요."

장거리 운행 시 쏘카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본인 차를 소유하고도 편하고 합리적으로 쏘카를 이용하는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추세는 장거리 운행 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7~8월 주말동안 쏘카를 사용한 고객들은 평균 10시간 이상 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전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최근 카셰어링 이용이 전 이동생활에 보편화 되면서 장거리 운행이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40대 이상 고객의 이용 시간이 전년대비 100% 이상 늘어난 점은 인상적이다. 이는 차 소유를 일반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였던 40대 이상 연령대도 카셰어링 이용으로 습관을 바꿨다는 얘기다. 쏘카의 고객층이 어느 한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차를 소유하지 않은 20~30대를 비롯해 소유할 여력이 있는 40대 이상 사용자들까지 쏘카를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쏘카는 여행이나 출장 시 자차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자차 운행시 연료비를 포함해 보험료, 주차비 등 등 부수적인 지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쏘카 사용자들은 이런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

장거리 여행시 쏘카가 상시적으로 선보이는 '얼리버드', '쏘카만있어도'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은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또 출장시 쏘카의 법인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를 이용하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쏘카 비즈니스는 카드, 세금계산서, 후불정산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업종과 규모, 업무차 이용패턴 등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카셰어링의 매력이다. 쏘카는 여행이든, 출장이든 각각의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차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됐다.

쏘카는 전국 74개 시군의 KTX,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대중교통 및 교통편의시설 거점과 연계된 268개의 쏘카존에 약 3000대의 차량을 배치했다. 대여 가능한 차량을 작년보다 1000대 정도 늘린 규모다.

이를 통해 쏘카는 사용자들이 목적지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간 후 쏘카를 대여하는 게 수월하도록 했다. 또 전국 주요 공항과 KTX 역사를 포함한 전국 50곳에 편도 허브존을 마련, 쏘카로 목적지까지 이동 후 바로 반납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언제 어디서나 타고 내릴 수 있고, 필요할 때만 쓸 수 있는 이른바 '갈아타기'는 사용자의 선택지를 확장한다.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사용성, 경제성에 따라 버스와 버스,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는 것과 유사하다.

카셰어링 선호 현상은 여름 휴가철에서 추석으로 바통이 넘겨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장거리 운행이 대폭 늘어나면서 쏘카를 찾는 사용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명절 맞춤형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쏘카는 추석에 귀향, 귀성하는 고객들을 위해 균일가 패키지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전국 5일권과 추석 할인존 3일권으로 판매 기간은 오늘(11일)까지다. 차량 예약 가능일시는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로, 전국 5일권과 3일권의 대여료는 각각 12만9000원, 9만9000원이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