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식 중간 눈시울 붉히기도
최기영 신임장관 내일 오후4시 취임식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이임식을 끝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해 2년 2개월간 재임한 유 장관은 이임사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과기정통부가 될 것을 주문하며 퇴임식 중간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19.09.09. [사진=과기정통부] |
유 장관은 이날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가 됐기 때문에 이를 책임질 새로운 장관을 찾은 것”이라며 “역할이 달라졌다는 것과 지금 과기정통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 달라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과기정통부는 부처 위상, 부처 간 이해관계를 따지기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예산을 20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기업과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에 앞장섰다면서 앞으로는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금 시점에 그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을 모셨고 거기에 성과를 내고 지금까지 해왔던 바탕 위에서 그 부분이 잘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새로 오신 장관을 잘 모셔서 성과로 빨리빨리 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 밖에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하고 집중해야 될 일을 구분해 하면서 동시에 인적 요소를 소중하게 여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최기영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의 취임식은 10일 오후 4시께 열릴 예정이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