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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한국지엠·르노삼성, 노사 갈등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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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9일 총 파업 돌입...추석 연휴 추가 근무도 통제
르노삼성, 5일 희망퇴직 수렴...노조 “강력히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 반대의 행보다. 8년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한 현대차와 달리 한국지엠(GM), 르노삼성은 노사간 타협점을 찾지 못하며 안개 속에 빠졌다. 이른바 '카마겟돈'의 공포 속에서 완성차 업체간 대응이 다르다.

카마겟돈이란 자동차(car)와 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의 합쳐진 말로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와 자동차 판매량 감소, 전자·IT기업의 시장 진입 등으로 격변을 맞은 자동차산업을 의미한다.

한국지엠 노조는 9일 본격적인 총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 총 파업은 지난 2002년 제너럴모터스(GM) 인수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사진=한국GM]

이번 파업에는 노조 직원 1만여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부평공장의 서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막고 농성중이다. 공장 가동도 전면 중단됐다. 추석 연휴인 12~15일 역시 노조원들의 추가 근무가 이뤄지지 않도록 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해왔다. 하지만 사측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올해도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올해 8월까지의 완성차 전체 판매 대수는 4만8763대로 부진했던 지난해 5만8888대보다도 17.2%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이미 지난해 산업은행으로부터 8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아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넘긴 바 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이에 따라 올 해를 약속을 이행하는 한 해로 선언하고 연이어 신차를 출시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총 파업으로 앞 일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파업은 절대 택하면 안되는 선택지”라며 “파업이 길어지면 최악의 경우 지엠 본사에서 국내에 발을 뗄 명분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노조 측 파업도 문제지만 사측의 대응이 너무 성의 없진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르노삼성차]

르노삼성 역시 최근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노사간 마찰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르노삼성은 하반기 생산량 감소에 따른 희망퇴직을 공식화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사측의 이번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미 르노삼성은 지난 1년간 부분파업을 이어오며 닛산 로그 물량마저 빠져버린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이 떨어져 생산량이 감소하고 구조조정이 지속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노사 합의를 통해 생산 정상화에 돌입함과 함께 실적을 견인할 신 차를 연구해내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임단협에서 갈등을 빚어왔던 현대차 노사는 지난 2일 극적으로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뤄내고 방긋 웃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해 임단협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을 고려해 조기 타결에 집중, 8년만의 무분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매년 노사간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지 못했던 현대차는 이번 무분규 임단협 타결로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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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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