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 응급환자 2명이 긴급 이송중이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을릉의료원에서 급성신부전증과 급성맹장 환자 60대 남성 2명이 발생해 울릉도 인근에 경비중인 3000t급 해경함정을 울릉 현포항으로 급파했다. 해경 경비함은 11시30분 현재 응급환자 2명을 강원 동해시로 이송중이다.
울릉의료원에서 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이송하고 있는 동해해경.[사진=동해해양경찰서] |
현재 동해상에는 순간풍속 시속 90~125km(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항공기 이륙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동해중부 해상에는 2~4m의 파고가 일고 있다.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중인 경비함은 오늘 오후 5시쯤 동해시 해경전용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입항항의 변경될 수 있다. 도착 후 강릉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올해 응급환자 25명을 이송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해양경찰은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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