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변동성 계속, 업종보다 개별 종목별 접근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2000선을 탈환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로고=미래에셋대우] |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센터장은 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끝난 게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무역분쟁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라왔지만, 다시 악화된다면 국내 증시가 언제든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하향조정 되고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면서,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심화됐기 때문에 환율도 오르고 증시도 빠진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전략으로는 개별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지수가 떨어지더라도 펀더멘탈이 좋은 회사의 주가는 오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구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 미국 증시의 하락, 연준 금리 인하 등 모든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에서 결국 제일 중요한 건 개별 기업의 실적이다”며 “예를 들어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기업들의 수혜 등 실제로 기업들 실적 예상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