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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지원 예산 사상 첫 1조 편성…무역보험 3.7조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13:53

수출마케팅 5800개사→6500개사로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수출지원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이상 편성하고,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3.7조원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공동으로 6일 '민관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6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관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9.9.6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특히 지난 7월 1168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초과한 1조 73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 시장구조 혁신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이라크 등 대규모 국가개발프로젝트에 1조원, 중소기업 신흥시장 진출지원에 2조원, 소재・부품・장비 수입대체에 3000억원 등 내년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3.7조원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기업 수출 바우처를 신설(200개사)하고 수출마케팅 지원 대상기업도 올해 5800개사에서 내년 6500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무역협회는 또 '수출시장구조 혁신 방안'과 '수출지원기관・업종단체별 일본 수출규제 강화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는 다음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출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는 무역항 전경 [사진=뉴스핌 DB]

특히 신남방‧신북방 등 전략시장에 대해 한류를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을 지렛대 삼아 지난해 21%에 그쳤던 수출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글로벌 R&D와 해외 M&A 등을 통한 기술력 확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등을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단기적으로 기술 확보가 어려운 분야를 대상으로 2.5조원 이상의 M&A 인수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과 산업경쟁력은 서로 뗄 수 없는 일체"라면서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천수답처럼 글로벌 경기 회복만을 바라보지 않고 우리 산업・기업・제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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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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