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경북 포항으로 모항을 옮길 예정이었던 DBS크루즈훼리가 강원 동해항을 모항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DBS크루즈 이스턴드림호 [사진=동해시청] |
5일 동해시에 따르면 DBS크루즈훼리(주)는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기존항로(동해~블라디보스토크, 동해~사카이미나토~마이즈루)를 지속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 6월 DBS크루즈훼리(주)가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일신해운에 인수되면서 포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DBS크루즈는 최근 한일관계 경색 등으로 여객이 60% 이상 급감해 적자 운영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동해항을 모항으로 한 현 항로를 지속 운항하면서 항로변경 및 항차수를 늘리는 등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확정했다.
박종을 투자유치과장은 “DBS크루즈훼리 운항이 안정화되고, 배후지역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 중이며 향후 DBS 항로가 북방교역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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