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검찰, ‘마약’ CJ 장남 이선호 구속영장…“영장실질심사 포기”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0:59

[서울=뉴스핌] 박준형 박효주 기자 = 검찰이 액상 대마 등을 국내로 밀반입하다 적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사진=CJ그룹>

이씨는 지난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 사탕, 대마 젤리 수십여 개를 가방과 항공화물 등에 나눠 담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들여온 변종 대마는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강하고 특유의 냄새가 적어 일명 ‘침묵의 독버섯’이라고 불린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쯤 미국 LA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던 중 공항 세관에 마약 밀반입이 적발됐다. 이씨는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간이 소변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검찰은 통상적인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와 달리 이씨를 구속하지 않고 돌려보내 재벌가임을 의식한 불공정 수사, 특혜 수사 지적이 제기됐다.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될 경우 사법기관이 곧바로 구속절차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 검찰은 지난 3일 이씨를 소환해 5시간 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에서 이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이날도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없이 귀가 조치했다.

다음날 검찰은 이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같은 날 오후 이씨는 “하루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며 택시를 타고 제 발로 인천지검을 찾아왔다. 검찰은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CJ그룹 CI [사진=CJ그룹]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6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씨가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가 심사에 출석하지 않으면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씨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릇된 일로 인해 CJ 임직원들에게 큰 누를 끼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jun89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