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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대마 밀반입' CJ 장남 이선호, 마약 양성 반응에도 귀가조치?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3:59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1:07

항공화물에 마약 숨겨 들어오다 적발..액상대마 수십여개
검찰 불구속 입건..마약 수사관 "마약 소지량 많다면 통상 구속 수사"
재벌가 의식한 불공정 수사 아니냐 지적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이재현(59)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29) 씨가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다 검찰에 붙잡혔으나 곧 귀가조치 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마약류를 불법반입하다 적발되면 사법기관이 곧바로 구속절차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압수량이 상당한데다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재벌가임을 의식한 사법기관이 불공정 수사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2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새벽 인천공항에서 변종 마약인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항공화물 속에 숨겨 들어오다 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사진=CJ그룹>

하지만 검찰이 이씨를 구속하지 않고 소변검사 등만 마친 뒤 돌려보내 통상적인 마약 수사 절차와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사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회 투약분 이상의 마약을 소지한 경우,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사를 벌인다는 게 일선 마약 수사관들의 의견이다.소변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이씨는 검찰에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마약 수사관은 “당사자가 마약 전과가 있는지, 얼마나 소지하고 있었는지, 마약 양성반응 나왔는지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며 “소지하고 있던 마약량이 수 회분 이상이라면 다름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건네려고 했는지 등을 알아봐야 하기때문에 구속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약 수사관도 “마약사범이라고 반드시 구속 수사를 하는 건 아니지만, 현장에서 붙잡혔고 마약량이 많다면 일반적으로는 구속 수사를 한다”며 “사안이 크다면 보통은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검찰이 이씨를 귀가조치한 구체적인 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검찰은 이씨의 범죄 전력 여부, 마약의 종류, 범죄 인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조사 일정 등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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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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