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김경수 경남도지사 “대중소 상생으로 소재부품 국산화 박차”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07:59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07:59

로봇용 부품 국산화 기업 하이젠모터㈜ 방문
일본 수출규제 관련 현장 어려움 청취 및 격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는 김경수 도지사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현장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3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로봇용 부품 생산기업인 하이젠모터㈜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대중소 상생을 통해 소재부품 국산화를 돕겠다”면서 “현장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해외에는 수출을 하는 데 오히려 국내 대기업과의 거래가 힘든 측면이 있었다. 필요한 분야별로 대중소 상생협의회를 만들어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3일 창원시 성산구 소재 로봇용 부품 생산기업인 하이젠모터㈜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9.3.

하이젠모터㈜는 산업용 모터, 발전기, 전력변환장치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자동화의 핵심부품인 서보모터와 드라이브를 직접 생산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액추에이터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최근 델타로봇, 다관절로봇 등 로봇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산화에 대한 인식 및 수요부족 등에 의해 본격적인 양산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젠모터㈜ 김재학 대표이사는 “그간 부품 개발을 해도 국내 대기업들이 사용해주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대기업이 이미 검증된 일제 부품만을 사용한다면 국산부품 업계는 자라지 않는다. 국산부품 업계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부품‧소재‧장비를 국산화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문턱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정부 에서도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으니 이번 기회(일본 수출 규제)를 잘 활용하면 정부와 지원기관들이 함께 압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남도에서도 대기업의 기술수요와 중소기업의 생산품목을 연계하는 등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증테스트, 상용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상남도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른 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상생협의회는 총괄팀, 소재팀, 부품1팀(기계팀), 부품2팀(로봇팀), 지원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됐으며, 지자체, 연구기관, 유관협회 등이 참여한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