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식방문 계기로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과 태국이 신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5건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관들이 신산업 분야에서 MOU 5건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전기차·스마트그리드·ICT·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한-태 양국간 다양한 협력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국 국영석유공사가 추진하는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유통물류 용기 표준화를 통한 물류 효율화 등 협력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방콕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문재인 한국 대통령(좌)이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소재 총리실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9.02. |
우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태국 과학연구혁신기구(TSRI) 및 국가연구위원회(NRCT)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기술 분야의 현지 실증형 국제공동연구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산하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은 양국 간 디지털산업 육성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력 확대를 위한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관련 기술·투자 정보 공유를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PTTGC)은 PTT 글로벌 케미칼이 추진하는 태국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 전기자동차협회(KEVA)와 태국 전기자동차협회(EVAT)는 양국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 및 e-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한국과 태국의 대표 물류기관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와 태국해운협회(TNSC)는 아시아 일관수송용 물류용기(파렛트 및 컨테이너) 표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양국 민간 간 경제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의 성과가 향후 신남방 정책의 성공적 이행과 한-태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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