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화순전남대병원 “전남 미래성장동력·백신 허브 견인”

기사입력 : 2019년09월01일 11:27

최종수정 : 2019년09월01일 11:27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 10주년 행사
道·郡·전남대 등 공조…연구·협력 촉진

[화순=뉴스핌] 박재범 기자 = 올해 10주년을 맞은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HBMW)’이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인 생물의약산업을 견인하는 연례학술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남도가 새천년 비전사업의 하나로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그 핵심이 될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의체로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화순군은 지난달 30일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 강당과 강의실에서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메디컬 워크숍 10주년 기념촬영 모습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이날 행사에는 이삼용 전남대학교병원장, 김경근 전남대 의과대학장을 비롯 전남도·화순군 등 지자체, 화순전남대병원·전남대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의 연구진,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헬스케어연구소·녹십자 화순공장·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도 긴밀한 상호협력을 위해 올해부터 합류했다.

이번 워크숍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지난 6월 정부가 주도하는 53억원 규모의 지역 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수주해 백신특구 내 협업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호재 속에 더욱 활기를 띠었다.

백신특구 내 협력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은 지난 2010년부터 난치병 치료와 백신을 연구·개발중인 관련자들이 참여, 최신 생물의약 분야의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지역 최대의 연례 학술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참가자들은 산-학-연-병-관이 함께 하는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HBMC)의 협력과 전남의 생물의약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백신개발과 암면역치료, 항노화 연구의 발전방안을 집중 협의하기도 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의 ‘디지털 전환과 한국산업의 전망’ 등 초청강연도 병행됐다.

정신 원장은 “전남도와 화순군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화순백신특구내 각 구성원들의 연구·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유일한 화순백신산업특구는 바이오산업과 메디컬산업이 결합된 융복합특구다. 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클러스터가 동반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이 특구내에서 가능토록 원스톱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전남도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과 의료·의학·치유휴양을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을 골자로 하는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 미래성장동력의 일환으로,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도내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jb5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