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ELS변액보험, 홍콩 항셍지수 폭락에도 '꿋꿋'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개월새 16% 폭락한 항셍지수 기초자산 설정
베리어 낮은 노녹인 구조...원금손실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이하 항셍지수)가 지난 4월 고점 대비 16% 넘게 급락했지만 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변액보험 안정성은 아직까지 별다른 위험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ELS변액보험은 자산가들이 일시납으로 목돈을 투자하는 상품으로 DLS와 상품구조가 거의 같다. 손실구간 미만으로 기초자산가격이 낮아지면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장기상품이라는 점을 감안, △장기ELS에 선별 투자 △낮은 손실확정구간 설정 △노녹인(NO-Knock In) 구조 등 3중으로 원금손실 가능성을 차단했다.

KB생명(KB지주), 하나생명(하나지주), 카디프생명(신한은행) 등 은행지주 계열의 보험사들은 ELS변액보험을 판매한다. 변액보험 총자산(약 100조원) 중 ELS변액보험 비중은 약 2%인 2조원 가량이다.

이들 보험사들은 예·적금의 낮은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며 주식 직접투자는 부담스러워하는 자산가를 타깃으로 설정,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를 통해 ELS변액보험을 권했다. ELS변액보험에서 투자하는 ELS의 쿠폰(확정수익)은 연 6% 내외다.

ELS변액보험에서 투자하는 ELS 구조 도해[이미지=BNP파리바카디프생명]

이 상품은 만기가 3년 이상인 ELS에 투자하며 항셍지수 등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초자산이 주가지수면 개별종목보다 변동성이 낮아 ELS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베리어(손실확정구간)는 상품마다 조금 상이하지만 통상 90-90-85-80-75-60(55)이다.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베리어 이하로만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상환 된다. 조기상환시 비슷한 구조의 ELS에 재투자된다.

여기에 노녹인(NO-Knock In)구조를 갖췄다. 노녹인이란 투자원금손실 하한기준이 없는 ELS구조를 뜻한다. ELS 투자 기간 중에는 기초자산이 베리어 이하로 하락해도 만기시에만 베리어 60(55) 이상을 유지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참고로 대부분의 ELS는 녹인(Knock In)구조이며, 녹인 ELS는 투자기간 중 한번만이라도 기초자산이 베리어 이하로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확정된다.

가령 ELS 투자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1000일 때 6개월 후 900 이상이면 조기상환 된다. 하지만 900 이하로 낮아지면 다음 조기상환 시기(6개월 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투자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500까지 떨어져도 원금손실 없이 다음 조기상환을 기다릴 수 있다. 만기에 기초자산이 600 이상이면 3년치 확정 수익이 발생한다.

ELS변액보험은 이 같은 구조의 ELS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항셍지수가 16% 이상 하락해도 원금손실 리스크가 없다. 최근 설정된 일부 ELS의 경우 조기상환만 되지 않을 뿐이다. 항셍지수가 40% 이상 폭락할 경우만 원금손실 리스크가 생기는 것. 다만 이 경우도 그 당시 만기를 맞은 ELS만 원금손실이 발생할 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홍콩의 항셍지수는 고점이 약 3만포인트(4월)였다”며 “변액보험으로 투자한 ELS에서 손실 가능성이 발생하려면 40% 하락한 1만8000포인트 이하로 내려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주가지수가 40% 이상 폭락하는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또 폭락한 지수가 반등하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은 더 낮다”며 “ELS변액보험은 최근 문제가 된 DLS보다 안정적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LS변액보험에서 투자하는 ELS의 기초자산은 항셍지수 이외에 KOSPI200(한국), S&P500(미국), DAX(독일), FTSE100(영국), EUROSTOXX50(유럽), NIKKEI225(일본) 등이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