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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몸살 앓는 '아마존', 軍투입부터 국제사회 지원까지 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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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3주 넘게 이어지는 대형 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산불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아마존 열대우림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는 군용기까지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산불 진화 작업에 군병력 동원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브라질 연방군은 이날 최북단에 위치한 론도니아주(州)에서 화재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비롯해 국제사회도 아마존 열대우림을 돕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하지만 불길은 좀처럼 진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산불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아마존 정글에서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무분별한 벌목과 개간이 화재 원인

브라질 국립우주연구협회(Inpe)는 올해 들어 브라질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한 7만2843건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 이상의 화재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발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화재 건수만 9507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이후 잦아진 개간과 벌목이 지목된다. CNN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농부들이 환경 피해를 이유로 과도하게 많은 벌금을 부과 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는 환경 보전 대신 아마존 개발 규제 완화와 환경부 축소 등의 개발 중점 정책을 펼쳤다. 각종 규제가 완화되자 벌목꾼과 목축업자들이 화전 개관과 벌목을 자행했으며, 결국 산불 확산으로 이어졌다.

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러한 지적들을 일축하며 화재의 책임을 비정부기구(NGO)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NGO가 정부를 깎아내리기 위해 불을 지폈다고 비난했다. 

일부 전문가는 산불로 아마존 열대우림의 15~17%가 파괴됐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의 까를로스 노브레 기후 과학자는 열대우림의 15~17%가 파괴됐다면서 아마존의 생태계가 20~25%까지 훼손될 경우 열대우림이 초원지대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가 심각한 이유는 기후변화와도 연관돼 있다. 아마존은 해마다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 수백만톤(t)을 흡수하며, 전 세계 산소의 20% 이상을 공급한다. 과학자들은 열대우림의 보호 및 복원 작업만으로도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인 아마존 열대우림이 파괴될 경우 탄소 분출로 이어지며, 결국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마존은 동식물 300만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수백만명이 넘는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화재가 장기화 될 수록 수많은 희귀 동식물과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G7 정상들, 브라질 등 중남미국가에 2000만유로 지원

화재가 진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국제사회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지구를 구하는 일을 돕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적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 구하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단체 '어스 얼라이언스'는 아마존 열대우림 복구를 위해 500만달러(61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도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가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언급하면서 "아마존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마존 화재는 프랑스에서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현안 중 하나로도 논의됐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을 맡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G7 정상들 사이에서 이번 사태가 논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화재를 '국제적인 위기'라고 규정했다. 

G7 정상들은 정상회의에서 화재 진화를 돕기 위해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게 총 2000만유로(약 269억원)를 즉각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프랑스 정부는 폐막일인 26일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G7이 지원하는 자금은 대부분 아마존 열대우림이 위치해 있는 국가들에 화재 진압용 항공기를 제공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G7 정상들은 또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기 위해 중장기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지괘도 기상위성 ‘GOES-16’이 21일(현지시간) 포착한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발생 지역의 위성사진. 화살표는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후마이타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로 입수되었다. 2019.08.21. NASA/NOAA/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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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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