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 통해 조국 반대 의견 정면 비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외수 작가가 자녀의 입시 특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옹호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작가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 박근혜 시절 언어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정부패나 사고처리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당시에 비하면 조족지혈(새발의 피)도 못되는 사건만 생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내는 모습들”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소설가 이외수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0.30 leehs@newspim.com |
이어 “갑자기 공자님을 위시한 역대급 도덕군자들이 한꺼번에 환생을 했나 싶을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작가는 “언론들, 그리고 정치꾼들이 쏟아내는 그 많은 소문들과 의혹들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해보지 않은채로 일단 짱돌부터 던지시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에서 "국민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도 "조국 개인이 국민들 눈높이에 부족한 점도 많다. 그렇지만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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