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진행한 2018년 기준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원주시청 청사 전경 |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 자료는 통신사, 신용카드사 매출 데이터, 주민등록인구, 축제 정보, 주요 관광지, 집객시설 정보 등 18개 항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원주를 근거로 생활하는 성별·연령별·시간대별·행정구역별 서비스 인구밀도, 주간 상주인구, 방문인구, 소비 유형과 패턴을 분석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주민등록인구는 증가했지만 직장인구와 방문인구는 감소했다. 동별·요일별·시간대 별 생활인구 패턴이 다르게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경우 남자는 반곡관설동, 여자는 단구동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20~34세 1인 가구는 반곡관설동이 가장 많았다.
경로당 1개소 당 노인 인구는 중앙동이 가장 많고 복지관 이용자 거주지는 단구동, 개운동, 태장2동 순으로 많았다.
외부에서 원주를 방문한 인구와 내부 이동 인구는 모두 감소 현상을 보였다. 외부 방문은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 강원도, 충청북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금산 출렁다리 개장 이후 방문객이 급격히 증가했다. 미로시장 주변 유동인구는 전체적으로 감소 현상을 보였으나 9월과 10월은 증가했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축제 기간 따뚜공연장 유동인구는 최고점 기준 70% 이상 증가했다.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주변 유동인구는 감소 현상을 나타냈다.
아울러 카드매출 현황 분석 결과 부동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음식, 생활서비스, 의료 매출은 증가한 반면 시설, 문화, 예술, 종교 관련 매출은 감소했다.
한상덕 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행정동 단위 현황 진단, 시사점 도출 등 맞춤형 정책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분석 결과 시각화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추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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