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소주성 문제인가' 질문에 "그렇지 않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경제상황과 관련해 "침체기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2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심재철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현재) 경기침체기인가"라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2 dlsgur9757@newspim.com |
홍 부총리는 "(현재 상황은) 침체기라고 보기는 어렵고 하방리스크가 크다"며 "실질적으로 리스크가 오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의 설명대로 한국 경제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재부는 16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한국 경제와 관련해 "수출 및 투자 부진 흐름이 지속된다"며 5개월 연속 '부진'을 거론한 바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도 현재 및 향후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동반 하락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 2개 정책이 국내경기에 급격한 영향을 줬나'라는 심 의원의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은 콘텐츠에 따라 속도 낼 분야도 있고 최저임금은 속도 조절할 필요가 있어서 정부가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이 그렇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 현재로서는 일본과 경제 대화 채널을 구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대일본 수출 제한 조치는 경제적 접근보다는 외교적 협의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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