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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해야" vs "지켜내야"…조국 논란에 민주 당원게시판도 분열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10:22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14:51

"요즘 20대에서 조 후보자 딸 논란 공감할 사람 없어"
"조국 낙마하면 문재인 정부 흔들려, 당 지도부 보호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뜨겁다.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당을 위해 조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과 '조 후보자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민주당 당원플랫폼 게시판에 올라온 조 후보자 관련 글은 144개다. 이중 90여개는 조 후보자 딸의 제1저자 논문 등재 보도가 나온 지난 20일 이후에 게재됐다.

한 당원은 “(조 후보자는) 진보의 치욕”이라며 “고려대와 서울대에서 촛불을 든다고 하는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대중이 합세한다면 한 방에 가는 수가 있다”고 썼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19.08.22 pangbin@newspim.com

다른 당원은 “요즘 20대에서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논문 제1저자에 대해 공감할 사람이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회창씨 아들도 군면제 됐는데 불법도 아니고 위법도 아니었다”라며 “불법은 아니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납득이 가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계속 감싸다간 우리당 초가삼간 다 태우게 생겼다”, “중도층 마음을 잡기 위해선 조 후보자 내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민주당이 조 후보자 논란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 당원은 “조국을 보호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이 안보인다”며 “조 후보자 낙마하면 문재인정부가 흔들린다”고 했다.

다른 당원은 “조국 하나도 못 지키면 조국을 버려라”라며 “저들의 프레임 전쟁에 진다면 20년 장기집권은 꿈깨라, 조 장관 버리면 즉시 탈당”이라고 썼다.

대치동 학원강사라고 밝힌 한 당원은 “조국 딸은 아무 문제가 없다”며 “그 시기 대학 입학할 때, 특목고는 다 그런 식의 스펙을 준비해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청탁 문자를 넣은 야당 의원도 버젓이 국회의원을 하고 채용 청탁 비리가 있는 현직 의원도 아직 버티는데 조국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여기서 조국을 버리면 어느 누가 우리를 위해 총대를 메고 나오겠냐”라고 덧붙였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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