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7월 금리인하 연이은 통화완화 신호탄 아니다 - 의사록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03:47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03:47

지난달 회의에서 일부 정책자 50bp 금리인하 제안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해 금리인하는 경기 하강 기류 속에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정책자들은 연이은 통화정책 완화의 신호탄으로 인식될 가능성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가 미국 경제에 중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일부 정책자들은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각) 연준의 7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자들은 무역 마찰에 따른 실물경기 하강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측면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연이은 추가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

지난달 31일 금리인하를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이은 추가 금리인하의 신호탄이 아니라고 못 박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자들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사전 계획 없이 통화정책 회의 때마다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정책 결정을 내린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연내 한 차례 이상 추가 금리인하를 점치는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의 의견과 크게 엇갈리는 대목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연준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번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모간 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연준의 제로 금리 정책이 부활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정책자들은 지난달 보다 공격적인 통화완화를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2명의 정책위원이 저조한 인플레이션을 앞세워 50bp 금리인하를 제안했다고 의사록을 전했다.

또 일부에서는 일드커브의 역전을 감안할 때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경제 지표에 근간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이 지속적으로 펀더멘털에 흠집을 내는 악재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와 경쟁하는 상황을 감안해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월 의장에 대해 ‘퍼팅을 할 줄 모르는 골퍼’라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3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