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사 부스 6개 차려…40개 매체, 110명 관계자 참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칠레, 브라질 등 40개국 200여개 매체와 방송 유통관계자 2600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이 서울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덕 부원장은 21일 코엑스 B홀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 개막식에서 "방송영상콘텐츠시장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콘텐츠시장 중심 사업"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으로 방송 영상산업은 더 이상 국내시장에 안주할 수 없게 됐다. 올해 국제방송영상마켓의 주제인 '콘텐츠, 세상과 연결하다'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이어 "콘텐츠와 융화, 그리고 공급자에서 소비자로, 시청자 앞으로 방송 콘텐츠 시장이 직면한 중대한 변화를 볼 수 있는 자리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줬으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9회를 맞은 국제방송영상마켓의 홍보대사는 가수 겸 배우 정은지다. 정은지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정은지는 "콘텐츠의 현재도 있고 미래가 있는 BCWW 홍보대사가 돼 영광이다.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식 개막식 하루 전인 20일 시작한 이번 국제방송영상마켓은 24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열린다. 40개국 200여개사가 참여한다.

일본 경제보복으로 한일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콘텐츠 분야에서의 교류는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일본 40개 콘텐츠사와 110명의 관계자도 올해 BCWW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국가기관(해외미디어관) 25개 부스 중 6개가 일본 업체다.
이번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참여한 일본 업체는 TV아사히, 하쿠도 DY 뮤직&픽처스, TV도쿄 애니메이션, TV도쿄, 후지TV다. 일본 바이어 참여율에 대해 주최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면서도 "이번 국제방송영상마켓에서 일본과 교류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