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간부 한해 2시간 부분 파업 돌입...공장 영향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총파업 결정을 유보했다. 집중 교섭 기간을 연장하고 일부 간부만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 현대차] |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본교섭이 끝난 이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까지 집중 교섭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집중 교섭을 진행한 후 27일 다시 쟁대위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노조는 이미 지난 13일 열린 1차 쟁대위에서도 한일 경제 갈등에 따른 국민 정서를 반영해 파업 유보를 결정한 바 있다.
집중교섭 기간 동안 노조는 대의원과 집행 간부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노조 확대 간부에 한해 21일 2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조합원 대부분은 정상 근무에 들어가 공장 생산라인에는 영향이 없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526원(5.8%·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당기순이익의 30%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에 적용 등을 요구해왔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