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지자체 사회단체 연합궐기대회·30만 서명운동 전개
부총리 면담, 중앙정부 부처장 간담회 등 추진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20일 경기 평택과 강원 삼척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삼척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강원 삼척과 동해, 태백, 정선, 영월, 충북 제천, 단양 등 7개 지역 사회단체 대표가 참여해 가칭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건설 민간추진 협의회 구성과 미개통 구간 조기착공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사진=삼척시청] |
또 각 시·군 사회단체 대표는 오는 10월~11월 중 세종시에서 연합궐기대회와 시군별 동시궐기대회와 내년 2월~3월중 각 시군별 준법운행 및 30만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어 동서고속도로를 관통하는 12개 시군 사회단체장의 국회의원 및 장차관 면담, 사회단체장 연명건의서 제출 등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착공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12개 자치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국회의원, 종교계 대표 등의 중앙정부 부처장 연석 간담회와 부총리 면담, 포럼 개최 등을 통해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착공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제천~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건설 민간추진 협의회는 12개 시군 사회단체 대표 가운데 공동위원장 3명, 부위원장 9명, 운영위원 36명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 평택과 강원 삼척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는 지난 2000년 공사에 착수한 뒤 2008년 서평택IC~충북 음성구간(57.9㎞)이 먼저 개통된 데 이어 2013년 8월 음성~충주구간(45.4㎞), 2015년 충주~제천구간(23.9㎞)이 개통됐다. 영월~제천 간 30.8㎞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삼척~영월 구간(92.3㎞)은 아예 사업대상에서 빠진 상태다.
삼척시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의 미개통 구간 조기완공은 우리나라 동서의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미개통 구간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민간 자원을 물론 자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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