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고려항공 운항 횟수 1년 사이 20% 증가…中 집중 심화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09:54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09:54

VOA "최근 1년간 954회 운항, 전년도 796회 보다 늘어"
베이징·상하이 증편…마카호 취항 임박설(說)도 제기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북한 고려항공의 운항 횟수가 1년 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 취항지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 레이더 24'를 통해 고려항공의 2년치 운항기록을 분석, "고려항공의 지난 1년간 운항 횟수는 약 950회였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세부적으로 고려항공은 지난해 8월 20일부터 올해 8월 19일까지 해외 취항지로 954회 왕복 운항을 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7년과 2018년 8월 사이 운항 횟수 796회 보다 158회 증가한 것이다.

고려항공은 베이징(北京)과 셴양(咸陽), 상하이(上海), 다롄(大連), 산둥성 지난(濟南)으로 항공편을 띄우고 있다. 중국 외 취항지는 주 1~2회 운영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유일하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10월 4일 평양국제공항에 고려항공 여객기가 주기장에 계류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취항지별 기록을 살펴보면 베이징이 230여회 운행돼 전년도 190여회보다 약 40회 늘었다. 상하이도 1년 사이 74회로 전년도 24회에 비해 크게 증편됐다.

반면 매주 3회씩 운영됐던 셴양의 경우 전년도 92회에서 올해는 60회로 줄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중국 노선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고려항공이 중국 마카오 취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최근 VOA에 "중국이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며 매우 영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관광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브라운 교수는 "(중국 당국이) 많은 중국인들의 방북을 허용해 정상적인 북중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주요 교역은 계속 허용하지 않으며 제재를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외교가에서는 결국 관광을 통한 일명 '제재 우회로'를 모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정권의 돈줄을 압박하는 차원에선 교역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