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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프간 결혼식장 자폭테러로 63명 사망·182명 부상

기사입력 : 2019년08월18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08월18일 16:4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결혼식장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63명, 182명이라고 아프간 내무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 아프간 내무부는 이같이 밝히고 여성과 아이들이 사상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전날 밤 카불 서부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오후 10시40분경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이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카불 웨딩홀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이같은 참극이 벌어졌다며 당시 현장은 사람들로 꽉차 있었다고 했다. 

사건 직후 구체적인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가 이후 현지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은 자폭 테러라고 했다.

테러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등장하지 않았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은 테러리스트들에게 발판을 마련해준 만큼 (이번 사건에서)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말면서도 탈레반과 직접 연관은 짓지는 않았다.

카불 서쪽에 위치한 두바이시티 웨딩홀은 주로 이슬람 시아파인 하자라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수 년간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반복된 곳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작년 11월 카불의 결혼식장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최소 4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도 아프간에서 활동하며 시아파 소수민족을 겨냥한 테러를 감행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처참히 부서진 결혼식장 내부와 희생자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됐다.

현지 주민인 모하마드 하산은 "폭발로 흔들림을 느껴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많은 여성과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울고 있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번 폭발은 미국과 탈레반이 18년간 이어온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일어난 것이다.

지난해 후반부터 미국과 탈레반은 협상을 벌였지만, 최근 수 개월간 아프간에서는 전투와 폭탄 공격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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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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