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 홍콩 무력개입 우려 속 "선전서, 남성 약 100명 홍콩으로 넘어와"

기사입력 : 2019년08월18일 15:11

최종수정 : 2019년08월18일 17:2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본토 선전에서 100명 이하 규모의 남성들이 홍콩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밤 넘어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SCMP는 홍콩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들 무리가 16일 밤 웨스트 카오룽(West Kowloon)에 위치한 고속철도 검문소, 록마차우스퍼라인(Lok Ma Chau Spur Line) 및 록마차우(Lok Ma Chau) 검문소 등 3개 접경 지역 검문소를 통해 홍콩으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2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남성들이 10∼20명씩 무리를 지어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무리 가운데 일부는 앞서 '백색테러' 가해자들의 복장과 비슷한 흰 옷과, 또 흰 색의 고무 손목밴드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들의 소지품에서 헬멧이나 방독면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는 검문소에서 홍콩 진입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이들이 서로 연관돼 있는지 여부와 홍콩으로 넘어온 이유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런 소식은 최근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대에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전해진 것이다. 선전은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 경찰이 시위 진압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의 무력 사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발원지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밤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서는 흰옷 차림의 남성 100여명이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시민을 공격해 최소 45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5일에도 노스포인트 지역에서 흰색 옷을 입은 10여 명이 각목 등으로 시위대를 구타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백색 테러'라고 했다.

홍콩 시내 버스에 탄 시민들이 17일(현지시간) 밤 반정부 시위대를 쫓고 있는 무장 경찰의 사진을 찍거나 근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2019.08.17.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