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홍콩법원 공항시위 금지...탑승객만 공항 출입 허용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8:36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21:5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 국제공항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로 인해 이틀 연속 여객기 운항이 중단된 이후 홍콩 법원이 공항에서의 추가 시위를 금지하는 임시 명령을 발부했고 공항 당국은 탑승객만 공항 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홍콩 시위자들이 공항 탑승 수속대 위에 올라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여객기 운항이 재개된 가운데 공항 당국은 이날 24시간 내 출국 예정인 여객기의 탑승권과 항공권 예약 증거를 제시하는 사람들만 공항 진입이 가능하도록 보안 강화 조치에 나섰다. 공항 당국은 공항 진입로와 도심과 공항 터미널을 오가는 고속열차선 외곽에 보안요원과 경찰을 배치했다.

홍콩 국제공항은 또한 14일 웹사이트 게시물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불법 및 고의로 공항의 적절한 운영을 막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제한한다는 임시 명령을 받았다”며 “지정 지역을 제외한 장소에서 시위·집회·공공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당초 시위 주최 측은 경찰이 나타나지만 않으면 평화적 시위가 될 것이라며 공항 측과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고, 공항 당국 또한 도착장에서의 시위를 허용했다.

하지만 당초 9~11일 예정이었던 시위는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이 경찰이 쏜 빈백 탄에 맞아 오른쪽 눈 실명 위기에 처하자 다음날부터 격화됐다. 분노한 시위대 수천 명이 12~13일 공항에 다시 집결해 탑승객의 체크인을 막아 공항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경찰이 간밤 또다시 후추 스프레이 등을 뿌리며 공항에 진입해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고 경찰은 불법 집회 및 경찰 폭행 등 혐의로 5명을 체포했다. 일부는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기도 했다.

한편 시위대 일부는 13일 발생한 혼란과 여행객들이 겪어야 했던 불편에 대해 사과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위대 일부가 지난 밤 성급히 분노해 과잉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5년 전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인 조슈아 웡(黃之鋒) 또한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시위의 목적은 평화적으로 국제사회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관용과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곤봉을 들고 반정부 시위자들을 진압하는 홍콩 경찰. 2019.08.13.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