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홍콩 시위대, 공항서 中 환구시보 기자 결박·폭행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5:05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5:0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안 반대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에서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자정(현지시간)께 자사 기자를 불법 납치하고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구시보의 푸궈하오 기자는 국제공항에서 보도 업무를 하다 시위대 일부에 붙잡혀 결박과 폭행을 당했다. 그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몸에 멍이 든 채 바닥에서 구르는 모습이 보였다고 환구시보는 설명했다.

푸 기자는 약 20분간 시위대에 둘러싸였다. 그는 의식을 잃을 뻔 하다 의료진이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가해자들은 폭행 이유에 대해 푸 기자의 가방을 뒤졌더니 "나는 홍콩 경찰을 사랑한다"는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발견해 그를 폭행했다고 말했다고 환구시보는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당시 가해 시위대는 의료진이 푸 기자를 돕는 것을 방해했다며 동료 취재진을 통해 홍콩 경찰에도 이같은 상황을 전했다고 했다. 현재 푸 기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또 시위대는 중국 남성 한 명을 중국 당국의 첩자로 여기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구시보는 이 남성을 관광객이라고 했다.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은 웨이보를 통해 시위대의 폭행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시위대를 '폭도'로 지칭하고 "우리는 폭도들의 심각한 폭력행위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폭도들은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의 기자 푸궈하오(付國豪)의 가방에서 ‘나는 홍콩 경찰을 사랑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발견됐다. 2019.08.13.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