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국내외 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만나 국내 핀테크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제2핀테크랩에 입주한 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2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개관했다. 해외기업 5곳을 비롯해 총 16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M-DAQ(싱가포르·다중통화 결제 및 주식거래), Xquant(홍콩·머신러닝 기반 투자솔루션), 다크매터(미국·대체투자플랫폼) 등 해외사 3곳과 일본 진출 계획이 있는 국내사 1곳(쿼터백 테크놀로지스·로보어드바이저) 등이 참가했다.금감원과 핀테크 기업들은 국내 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안, 서울 금융중심지가 핀테크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금감원은 해외 핀테크 기업들로부터 국내 진입을 결정한 배경, 향후 계획을 비롯해 국내 진입과 해외진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영어사용 환경 지원, 기업 설립 및 직원 고용시 세제 혜택, 개발 서비스 시범적용 기회, 지속적인 소통 채널 운영 등을 건의했다. 금감원은 핀테크 현장자문서비스 확대 등 논의사항을 검토, 최대한 이들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핀테크 회사들이 국내에 진입해 성장하고, 국내 핀테크 업체들은 자유롭게 해외로 진출하는 핀테크 산업 허브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서울 금융중심지 해외 IR 개최시에도 해외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핀테크 시장의 강점 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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