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만원에서 10% 내려…영업지표 양호하나 금리 하락 부담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NH투자증권이 저금리 상황을 반영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생명의 현재가는 지난 13일 기준 6만7900원이다.
정준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생명에 대해 "보험사의 내재가치(EV)를 구성하는 지표 중 하나인 신계약가치(VNB)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필요할 때마다 적절히 시현 가능한 다양한 비이자 수익도 강점"이라면서도 "금리 하락에 따른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CI=삼성생명] |
정 연구원은 "금리 환경 악화를 반영해 삼성생명의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는 2019년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 19만3191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생명은 양호한 영업지표와 투자이익을 보여주고 있으나 금리 하락에 따른 연말 준비금 적립은 불가피"하다며 "만약 현 금리의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4분기 변액 보증준비금 1000억원 이상 적립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