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우리나라도 태풍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경찰이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13일 동해해양경찰에 따르면 초강력 태풍 ‘크로사’는 14일 밤 일본 규수 동쪽을 스쳐 15일 혼슈에 상륙하면서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동해안 일대의 안전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묵호항에 정박중인 어선.[사진=이형섭 기자] |
동해해경은 장기 계류 방치선박과 여객선, 유람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과 어선에 대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토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낚시객과 해수욕장 등 연안 레저객의 안전을 위해 해안가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지역의 순찰을 확대하고 태풍특보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관심단계에서 ‘주의보’, ‘위험’으로 자동 발령토록 했다.
특히 울릉도·독도는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 위험해역에 있는 선박의 이동 조치와 함께 정박된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서봉환 경비구조과장은 “관내 1300여척의 선박이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태풍대비 홍보활동에 경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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