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결항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홍콩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을 점령해 홍콩행·홍콩발 국내 항공편이 결항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홍콩 국제공항의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인천·제주·대구에서 홍콩을 오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홍콩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하면서 홍콩발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돼 출국하지 못한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한항공은 인천~홍콩 KE607, KE611 항공편과 홍콩~인천 KE608, KE612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50분 인천에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의 OZ745편도 결항됐다.
제주항공에서 운항 예정이던 인천~홍콩 7C2107편은 출발 시간이 18시간 20분 지연됐고 홍콩~인천 7C2108편은 18시간 10분 지연 후 출발 예정이다.
제주~홍콩 7C2165 항공편은 24시간, 홍콩~제주 7C2166 항공편은 23시간 15분 지연됐다.
이스타항공은 인천~홍콩 TW9115편의 결항과 홍콩~인천 TW9116편의 결항을 알렸다.
오는 13일 출발 예정이던 대구~홍콩 TW117편과 홍콩~대구 TW118편은 운항 미정이다.
진에어는 홍콩행 항공편이 모두 이날 오전 출발해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항공사 관계자는 "추가 결항 및 지연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출발 전 사전에 확인 후 공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