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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해찬, 양향자 출마설 제동... "총선만 신경 쓰는 정당 아냐" 주의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4:03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6:00

12일 양향자 출마설 관련 소속 의원들에 주의 당부
與 핵심 관계자 "양 원장의 출마 확정은 명백한 오보"
김수현 전 정책실장, 구미 출마 결심…구미갑 유력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출마설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소속 의원들에게 주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1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은 총선만 신경 쓰는 정당이 아니다”면서 양 원장의 동작을 출마설에 대해 선을 긋는 한편 더 이상 총선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가운데). kilroy023@newspim.com

앞서 정가에서는 양 원장의 서울 동작을·광주 서구을 출마설이 떠돌았다. 동작을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까지 오른 양 원장을 나 원내대표의 대항마로 삼아야 한다는  구상이었다.

앞서 양 원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서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과 광주 서구을 두 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 유리하게 나온 지역에서 출마시킨다는 설이 돌았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만나 “이 대표가 양 원장의 서울 동작을·광주 서구을 출마설은 오보라고 했다”며 “일본의 무역보복·인사청문회 등 현안이 산적한데 지금 여론조사를 돌린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yooksa@newspim.com

한편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구미 출마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김 실장의 구미 출마를 확인했다”며 “구미형 일자리를 김수현 정책실장의 재임 기간에 해결한 만큼 책임지고 끝까지 추진하라는 의미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김현권 민주당 의원이 구미을 출마를 저울질하는 만큼 김 실장은 구미갑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북도당 쪽에서 무게감 있는 인사가 출마하기를 원했다”면서 “해당 지역 출마 희망자가 없다면 단수 공천이 될 수 있겠지만 희망자가 있다면 경선을 거칠 것”이라고 밀했다.

이 대표는 김 실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설이 나오자 직접 문재인 대통령에게 출마를 위해 입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대구 경북고를 졸업한 TK(대구경북)출신이다. 여권의 취약 지역인 TK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내세울 인지도와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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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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