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TK 찾은 황교안 "자유우파, 셋으로 분열됐다…이젠 하나돼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7:04

6일 경북 영천 복숭아 농가 방문
바른미래·우리공화당과의 통합 시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보수가 셋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다"며 "이제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내 중도우파 세력과 우리공화당과의 통합을 시사한 셈이다.

황 대표는 6일 경북 영천의 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했다. 복숭아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선 황 대표는 직후 열린 지역 농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보수통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앞선 세 번의 선거에서 우리가 연달아 졌지만 그 이전에는 이길 때가 훨씬 많았다"면서 "지금도 이길 수 있는 길은 있다. 그때 그 사람들이 다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번의 선거는 우리가 분열해서 졌다. 저쪽은 하나였다"면서 "우리는 셋이 힘을 나눠서 싸우니까 어떻게 되겠냐. 이제는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보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1 leehs@newspim.com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바른미래당 중도우파와 우리공화당 등에 나뉘어 있는 보수 진영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것.

황 대표는 "잘 살만 하니까 다른 소리를 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와서 꼬드기고 있는데 거기에 속으면 안 된다"며 "자유민주주의에 시장경제, 법치가 확실해 살기좋은 나라를 문재인 정권이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은 농사를 열심히 지으시고, 저희는 투쟁 일선에서 폭정을 막아내기 위한 피 튀기는 투쟁을 할 것"이라며 "현장을 굳건히 지켜 주시고 한국당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남북 경제협력을 통해 일본경제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대통령이 어떤 생각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며 "그리고 바로 하루만에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이 있었다. 이래서 어떻게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고 미사일을 쏘는 사람들과 경제협력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은 누가 지켜야 한다는 것인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라면서 "대통령이 현실성 없는 환상에 빠져 더이상 국민들을 민감한 상황에 만들 것이 아니라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북 영천시에 있는 육군 3사관학교를 방문하고 훈련 상황 등을 점검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