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주말인 10일 서울 한낮 기온이 37도로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한낮에 서울 37도, 춘천 36도 대구 35도, 광주 34도로 어제와 기온이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동해안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찌는 듯한 더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강릉과 울진 지역이 30도를 보이겠고 남부지방 역시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보됐다.
내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 비 소식이 있지만 당분간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늘며 가축의 집단 폐사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폭염 경고 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2시~5시에는 옥외 작업을 가능한 중지하고 작업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가축 집단 폐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축사 내 온도조절과 청결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다"며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니 음식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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