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반일본 정서 고조...일본산 75% 웃돌던 골프채 수입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3:45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3:45

일본산 골프채 수입량 지난 5월부터 감소추세...60%대
지난해 전체 골프채 수입량 가운데 일본산 비중 76.8% 기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반일본 정서가 고조되면서 일본제품 구매와 수입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모양새다. 수입비중이 75%를 웃돌던 골프채 수입량도 올해 들어 60%대로 뚝 떨어졌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골프채 수입량 가운데 일본산 제품이 지난 5월부터 6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5월 61.4%, 6월 66.1%를 기록했다. 지난 2월 80%대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5% 이상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전체 골프채 수입량 가운데 일본산 비중은 76.8%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누적(1~6월) 일본산 비중은 71.1%를 기록했지만 5월 들어 수입량이 줄면서 올 하반기에는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브랜드 또는 일본 생산 골프채로는 야마하, 혼마, 미즈노, 브릿지스톤, 젝시오, 던롭, 스릭슨, 타이틀리스트(일본산), 테일러메이드(일본산) 등이 있다. 반면 한국 브랜드는 엘로드, 도깨비 정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골프용품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고가의 일본산 제품의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분위기상 구매를 자제하는 것 같다"며 "일본산 브랜드가 워낙 다양해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프채 일본 비중이 큰 이유 중 하나는 미국 등 다른 브랜드에서 아시아인 체형에 맞게 골프채를 만드는데 대부분 일본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골프인구는 점차 늘고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약 636만명으로 추산된다. 20세 이상 인구 10명 중 1.5명이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대한골프협회(KGA)가 발표한 '2017년 한국골프지표 조사발표'에 따르면 20세 이상 골프 경험인구는 761만명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일본산 골프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이 보이고 있다. 골프 브랜드 가운데 일본산이 워낙 많기 때문에 고가 제품의 구매를 자제해야한다는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골프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일본산 제품 비중이 크지만 반일 분위기 속에서 구매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 골퍼들도 일본제품 불매해 동참하자"는 글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일본산 클럽을 가져오면 국산으로 보상교환해 주겠다는 국산 골프클럽 전문업체도 등장했다. 국산브랜드를 알리고 골프채 일본산 제품 비중을 낮춰보자는 취지에서다.

골프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산 골프채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다른 제품과 달리 대체제가 많은게 아니어서 많은 국내 골퍼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얼마나 참여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