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화이트리스트 제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영향 미미" - KTB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09:38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09:38

반도체 일부 소재 빠르게 국산화 대체 가능
디스플레이 장비 및 비메모리 부문 일부 타격은 불가피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제외 조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이 수출 전면 금지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고,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대체불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이란 분석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일본의 전면적인 수출 금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악의 경우 일본 소재 수입 중단으로 국내 메모리 생산이 차질을 빚더라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전세계 메모리 시장 점유율는 65% 이상으로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메모리 가격은 급등하고 주가도 반등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일본 정부 대응을 통해 정치적 이유로 일본산 품목 수입이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에 국산화 추진과 정부 지원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해당 업체들에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일부 소재 및 원재료에 대해선 빠르게 국산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블랭크마스크 원재료와 반도체향 탄화규소 웨이퍼, 알루미늄 나이트라이드, 질화갈륨 등 원재료는 국내 업체로 대응 가능한 품목"이라며 "에스앤에스텍, SK실트론, 원익QnC, 하나머티리얼즈 등의 점유율이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포토레지스트와 장비 부문에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포토레지스트는 국내 업체의 연구개발(R&D)이 활발하나 가시적 성과 발현까진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장비 역시 국산화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디스플레이 포토와 이온 주입 장비 등 일부 디스플레이 장비는 일본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일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중에선 낸드(NAND) 가 지정 품목이나 이미 한국 업체 기술력이 일본 업체를 압도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전장 및 전력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부문에선 일본 의존도가 높아 일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KTB투자증권]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