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 후예(키텐겔라 시청 직원)들이 지난 24일부터 5일간 새마을운동의 현대판인 ‘낙안운동’ 벤치마킹과 업무교류를 위해 방문했다고 30일 전했다.
방문단은 공식 일정으로 낙안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낙안면 종합발전계획과 마을공동체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는 두능마을과 상송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이틀을 보냈다.
낙안면-키텐겔라 업무교류 협력 [사진=순천시] |
방문단과 낙안면은 케냐 커피콩 가공사업, 낙안 특산품 오이피클 수출방안 등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지속적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또 케냐 키텐겔라 시내에 마사이족 전통마을을 낙안읍성처럼 복원해 관광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귀국 후 승인받아 지방정부, 시민단체, 부처별 장관 등과 함께 재차 방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길호 낙안면장은 “낙안면과 키텐겔라 지방정부가 첫 교류를 시작한 만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서로가 잘사는 공동체사업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시 낙안면은 전국 최초로 면단위 30년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면장이 임기를 마치고 떠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면민의 의지를 담은 백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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