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폭염이 반가운 비즈니스, 중국 여름경제 펄펄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6: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행 영화 교육 업종 '여름경제'의 핵심축
무더위 피해 야간 여행 등 맞춤형 상품 인기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최근 '찜통 더위'가 중국 전역을 습격한 가운데, 펄펄끊는 폭염과 함께 휴가 철이 겹치면서 일부 업종이 '여름철 성수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중국 기상 플랫폼 중궈텐치왕(中國天氣網)은 ‘지난 주(22~28일)가 올 들어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한 한 주였다’며 ‘일부 지역은 체감 온도가 50도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중국 매체들은 "여행, 영화, 교육분야가 '여름경제'의 핵심업종"이라며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여름철 니즈를 공략한 상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28일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시에서 폭염으로 인해 오렌지색 고온경보가 발효된 가운데,시민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최근 지난시에선 40도에 육박하는 고온현상이 발생했다. 2019.7.28.

이 중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장 호황을 누리는 업종은 여행업계다. 특히 청소년 체험학습을 위한 여행, 시원한 저녁 시간을 이용한 야간 여행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조준한 '맞춤형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학습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체험학습 여행 상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년대비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체험 여행상품은 국내외 유명 명문대학이 운영하는 ‘썸머 스쿨’, 어학 연수, 봉사 활동 등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충칭 야간 유람선 [사진=바이두]

야간여행 상품도 인기다. 최근 35도가 넘는 기온에 저녁에 주요 관광지를 둘러 보는 야간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씨트립 데이터에 따르면, 야간 단체 여행 상품, 1일 야간 여행 코스 등 관련 상품 검색량이 약 60% 넘게 증가하는 한편, 야간 여행 상품 구매도 100% 넘게 늘어났다.

예컨대 충칭(重慶) 야간 유람선 관광 상품이 대표적인 사례다. 관광객들은 유람선에 앉아 충칭의 매력적인 야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수만명의 여행자가 이미 야간 유람선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밖에 광저우의 주강(珠江), 상하이 황푸강(黃浦江)도 인기를 끌고 있는 야간 관광지로 꼽힌다.

저녁시간에 상하이 예원을 둘러보는 관광객 [상하이 중신사=뉴스핌 특약]  

배달음식업계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는 최근 폭염으로 외식보다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늘어나는 수요에 배달음식 플랫폼의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지난 27일 메이퇀와이마이(美團外賣), 어러머(餓了麽) 양대 배달음식 플랫폼의 서버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한동안 주문을 처리하지 못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영화계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중국 극장가에선 올 여름(6월~8월) 석달간 96편의 영화가 개봉되면서 매일 한편 꼴로 신작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개봉한 중국 애니메이션 ‘나자’(哪咤)는 여름 방학을 맞아 개봉 3일만에 박스오피스 매출 6억위안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름철은 중국 극장가의 애니메이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해외영화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다크 피닉스’도 개봉한 후 박스오피스 매출 4억 위안을 넘어서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중국 애니메이션 '나자'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