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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구금 도중 병원 입원..."독극물 중독 의심"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1:1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러시아에서 공정선거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다 관련법 위반으로 구류 처분을 받은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28일(현지시간) 병원으로 입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알렉사이 나발니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기도 한 나발니는 시위법 위반으로 30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고 구금 생활을 하던 중 이같은 반응을 보여 이날 병원에 후송됐다. 병원 측은 나발니의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고 했다. 또 병원은 그의 상태는 현재 호전됐다고 밝혔다.

나발니가 독극물에 중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를 과거에도 치료했고, 이날에도 나발니를 문틈 사이로 지켜봤다는 아나스타샤 바실리예바 의사는 페이스북에 "'제3자'의 조력으로 알 수 없는 화학물질에 의해 피부나 점막에 독성 손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무허가 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아 구류처분을 받고 지난 24일 30일간의 구금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위는 오는 9월 8일 열리는 시의회 선거에 야권 인사 일부가 후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지난 27일 열렸다.

경찰은 시위 당일, 참가자 3500여명 가운데 10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거리와 모스크바 시청 앞으로 뛰쳐나와 "푸틴 없는 러시아"와 "푸틴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또 야당 의원들이 시 의회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러시아 당국은 경찰을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이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는 러시아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규탄하며, 시위대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정한 시 의회 선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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