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르포] LG유플러스 "5G 최대속도는 1Gbps...전국 해수욕장서 OK!"

기사입력 : 2019년07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8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가철 5G 커버리지 확대 '박차'
연내 8만여대 구축 목표
설계 단계부터 해수욕장 '맞춤형'

[울산=뉴스핌] 유수진 기자 = "이 건물에서 측정된 최대속도는 1기가비피에스(Gbps)입니다. 주변 환경이나 각도, 거리 등에 따라 속도가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빨라지는 5G를 체험할 수 있을 겁니다." 

박경득 LG유플러스 남부산 인프라팀장은 울산 일산해수욕장 인근에 설치된 5G 기지국 앞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스마트폰(LG V50 thinQ)을 들어보였다. 화면에 표시된 5G 속도는 707메가비피에스(Mbps). 박 팀장은 "거의 주단위로 장비 소프트웨어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 단계니 내년엔 올해보다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일산해수욕장 인근 5G 기지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경득 LG유플러스 남부산 인프라팀장. 5G 속도는 707Mbps로 측정됐다. [사진=유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5세대(5G)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 피서객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 등 휴양지가 주요 타깃이다. 5G 상용화 후 처음으로 맞는 휴가철인 만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휴가지에 설치된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25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찾았다. 평범한 카페가 있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자 커다랗게 'U+ 5G'라고 적힌 중계기 두 대가 눈에 들어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은 모래사장과 불과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이 곳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느라 쉴 새 없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박 팀장은 "이 중계기들이 해수욕장 오른편을 커버하고 저쪽에 있는 건물 옥상에 설치된 중계기 3대가 나머지 지역을 커버한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4000여개의 중계기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이 지역에 중계기 1만여대를, 서울·수도권, 광역시 등 85개 주요 도시 중심으로 누적 8만여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옥상에는 LG유플러스의 5G 중계기 외에도 기존 LTE 중계기와 타사의 장비들도 설치돼 있었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전파관리소에서 같은 사이트에 설치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환경이나 미관상의 이유 때문"이라며 "다만 주파수가 나뉘어 있어 통신사간 간섭 문제는 없다.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5G 중계기는 LTE 중계기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일단 외관상으로 굵은 전선이 줄줄이 연결돼 있는 LTE 중계기와 달리 일체형으로 제작돼 훨씬 깔끔해보였다. 박 팀장은 "LTE 중계기는 엠프가 2개였는데 5G는 32개"라며 "소비 전력도 기존 LTE 장비 대비 3~4배 정도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다.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LTE 때는 건물 사이트를 보고 포인트를 지정해 기지국을 구축했지만 지금은 에이툴(Atool)이라는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3D맵에 설계된 대로 안테나 방향인 각도 등을 다 조절해 장비를 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툴을 기반으로 실제 시뮬레이션을 하기 때문에 성능이 설계와 99.5% 가량 일치한다고도 했다.

울산 일산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 설치된 5G 중계기의 모습. [사진=유수진 기자]

이처럼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기지국을 구축해 다음 달까지 전국 50여개 해수욕장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하겠단 계획이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강릉간 KTX 개통 등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의 경우 이미 경포대, 속초 해수욕장 등에 5G 기지국이 설치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설계 단계부터 도심과 차이를 두고 해수욕장에 기지국을 구축, 5G 서비스 품질 확보에 공을 들였다. 고층 빌딩이 밀집된 도심과 달리 해수욕장은 대형 건물이 거의 없고 최대 수 ㎞에 달하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가 LTE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4가지 고유 전파모델 중 개활지에 최적화한 전파 모델을 적용하고 바다의 위치까지 고려해 최적화한 설계를 도출했다.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척,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하면서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해 예측하는 레이트레싱 기법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5G 품질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적화는 고객의 체감 속도를 최대한 높여주는 작업으로, 여러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전파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해수욕장은 구축 초기인 점과 전파를 방해할 지형지물이 적은 점 등을 고려, 전파 중첩으로 인한 전파 감쇄효과를 최소화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젠타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셀 설계와 정확히 일치하도록 안테나 각도 등을 조정해 음영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5G와 LTE를 결합하는 EN-DC 기술을 적용해 5G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 EN-DC를 적용하면 5G와 LTE 두 개의 망을 동시에 사용해 5G 이용 속도에 LTE 속도가 더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누적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해 촘촘한 커버리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5G 전용 콘텐츠도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해 5G 서비스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