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언론사 경력…정부 헤드헌팅 방식으로 발굴해 채용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위원회 대변인에 여성 민간전문가가 처음으로 임용됐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서정아 전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1부 부국장을 정부헤드헌팅 방식으로 발굴해 금융위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혁신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발굴 서비스다.
서 대변인은 26년간 언론사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재를 수행한 언론인 출신이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 모바일, 포털을 총괄하는 부서장으로 활동해 IT와 미디어를 융합한 뉴미디어 홍보 영역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제부, 재테크부, 자본시장팀 등 금융·경제 전반에 대한 취재 경험이 있어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정책홍보 추진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대변인은 금융위 최초의 여성 고위공무원이다. 금융위는 최근 본부에 여성 과장이 3명으로 확충되는 등 여성인재의 발굴 및 기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내·외의 적극적인 인재 발굴과 균형인사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 신임 대변인은 "전통적 방식을 탈피해 금융위의 업무를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또한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 각종 현안·이슈에 대한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