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출시연기 후 9월 재출격하는 '갤럭시 폴드', 뭐가 달라졌나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1:31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1:31

화면 보호막 연장 등 디스플레이 보호 강화
국내에도 9월 출시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Galaxy Fold)의 출시 시기를 9월로 확정했다. 지난 4월말 기기 결함이 제기되며 출시를 한차례 연기한 후 약 3개월만의 공식 발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시연에서 제기됐던 문제점은 물론, 드러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3개월여의 보완 작업 및 테스트를 거쳐 9월 출시를 공개한 것은 그만큼 자신이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단 문제가 됐던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한 보완에 중점을 뒀다. 문제가 된 갤럭시 폴드 전용 디스플레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노출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이물질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를 보강한 것이다.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스마트폰을 감싸는 틀)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사용자가 화면 보호막을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인식해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4월말 해외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보호막 제거로 인한 디스플레이 손상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또 갤럭시 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힌지와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해 이물질이 유입될 수 없게 했다.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했다"며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 공개됐다. 이후 미국에서 4월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예약판매 하루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얼마 후 갤럭시 폴드를 시연한 일부 언론이 디스플레이 결함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출시를 미뤘고, 3개월에 걸친 보완 작업을 진행한 후 9월로 출시가 정해졌다. 아직 국가별 구체적인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에도 9월중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폴드는 6개의 카메라와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메모리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펼치면 화면이 18.54cm(7.3인치)로 넓은 시야를 제공하지만, 접으면 11.68cm(4.6인치)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편리함을 준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사용 경헙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4380mAh의 배터리 용량으로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동시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더라도 배터리가 방전될 걱정은 없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