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베트남 유니콘 기업의 미래에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몰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시아에서 가장 젊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에서 디지털 혁명이 가시화되면서, 트럭 공유 서비스부터 핀테크, 얼굴인식까지 베트남 기업들에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하노이 도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나라다. 베트남보다 훨씬 발전한 태국에서조차 아직 한 개의 유니콘 기업도 나오지 않았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약 1조1780억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한다.

이러한 유니콘들의 미래를 보고 외국 투자자들이 베트남으로 몰리고 있다. 아시안벤처캐피탈저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 건수는 24건, 규모는 1억2800만달러(약 1508억원)로, 전년 동기의 6건 및 1200만달러(약 141억원)에서 크게 늘었다.

베트남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패스트고(FastGo), 애비빈(Abivin), 로지밴(Logivan) 등이다. 패스트고는 베트남 시장에서는 동남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그랩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으며, 애비빈은 베트남 기업들의 물류 서비스 업체이고 로지밴은 ‘트럭계의 우버’라 불리는 트럭 공유 서비스 업체이다.

베트남의 첫 유니콘 기업인 VNG의 러 홍 밍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5년 전 회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민간 스타트업은 손에 꼽을 정도였으나 이제 수백 수천 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VNG는 외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트남 시장에서는 중국의 텐센트와 경쟁하는 게임 및 미디어 업체로, 온라인 게임 업체로 시작해 이제는 뉴스, 결제,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메시지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이 주도한 최근 펀드레이징에서 VNG의 기업가치는 22억달러(약 2조5916억원)로 추정됐다. VNG는 지난 2017년 공개상장을 위해 나스닥과 합의서를 체결했지만 베트남 내 규제 문제로 아직 상장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차기 베트남 유니콘 주자로는 결제업체 VN페이가 준비 중이다. 이번 주 딜스트리트아시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VN페이에 최대 3억달러(약 3534억원) 투자 제의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베트남과 여타 아시아 벤처 투자자들은 베트남 업체들이 국내의 젊은 소비자들과 디지털 혁명을 어떻게 기회로 만들어 성장하는지를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투자를 위해 1억달러 규모로 출범된 비나캐피탈의 돈 램 CEO는 “베트남 국내에서의 성공 여부가 투자의 가장 큰 테마”라며 “베트남에 투자할 때 해당 기업이 국내에서 경쟁력이 있느냐를 보고, 후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본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스타트업은 대체로 해외에서 유학과 취업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온 해외파들이 설립한 것이다.

동남아 투자에 주력하는 몽크힐 벤처스의 저스틴 응우옌 대표는 “베트남은 역(逆) 두뇌 유출, 즉 두뇌 유입을 겪고 있다. 대다수 동남아 국가에서는 최고의 두뇌들이 유학을 떠난 나라에서 그대로 정착하는 경우가 많지만, 베트남으로는 최고의 두뇌들이 미국 등에서 공부하고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지밴의 창립자 린 팜은 영국 캠브리지대 출신으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로 일하다가 베트남 본가가 호찌민시에서 운영하는 비료 회사의 운영 상황을 살펴보던 도중 트럭 시장의 비효율성을 파악해 베트남에서 트럭 공유 서비스 업체를 시작했다.

화물 운영업체와 트럭 소유자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지밴은 지난해 싱가포르 소재 벤처캐피탈 두 곳에서 800만달러(약 94억원)를 투자받았다.

하지만 베트남 인구가 1억명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많기는 해도 동남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나 가장 부유한 싱가포르에 비해서는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싱가포르 소재 사모펀드인 아시아파트너스의 올리버 리펠 창립자는 베트남보다 인도네시아나 싱가포르가 더 매력적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이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고젝(Go-Jek)과 여행 웹사이트 트래블로카(Traveloka) 등 유니콘 기업이 4곳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가장 중요한 투자처이며 베트남은 아직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매우 중요한 퍼즐 조각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호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월드 콘서트 투어 추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영화 속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위해 대형 공연 기획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오스카 시상식,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 공연 모습 [사진=로이터] 2026.03.16 taeyi427@newspim.com 내년에 전 세계 투어를 목표로 하며, 이는 개봉 예정인 속편에 앞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논의 중인 계획에 따르면, 전 세계 수십 개 주요 도시의 1만~2만 명 수용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공연 기획사가 최종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수천만 달러 규모의 선지급 보증금 제안이 오갈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케데헌'의 OST는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집계 세계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주제곡 '골든(Golden)'은 K팝 최초로 그래미상과 오스카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대기록을 세웠다. 투어의 핵심인 출연진 구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극 중 그룹 '헌트릭스'의 실제 목소리를 담당한 가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실물 공연은 물론, 홀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캐릭터 공연 방식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 있다. 넷플릭스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공연, 굿즈 등 오프라인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케데헌' 속편 제작을 위해 감독들과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등 K콘텐츠와 애니메이션 IP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19 09:42
사진
공항공사 3사 통합 추진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을 아우르는 거대 통합 공항공사 설립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관련 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기관 간 극심한 재무 격차와 상이한 조직 문화 때문에 통합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추진보다는 세밀한 의견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수면 위 올라온 통합 논의…노조 간 입장차 '극명'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각 기관 내부의 찬반 격론이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이들 3개 기관을 하나로 합치는 밑그림이 담긴 초안을 각 부처와 대상 기관에 돌려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를 토대로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향후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세부적인 통합 방안을 다듬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을 띄우지 않는 상황을 짚으며 국내·국제선 분리 운영이 초래하는 국민 불편을 꼬집었다. 이를 기점으로 통합 이슈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가덕도신공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침체된 지방 공항의 활성화, 그리고 공항 정책을 총괄할 단일 창구 마련 등이 명분으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최소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이 높은 인국공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통폐합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각 공사 노동조합은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공항공사 노조 측은 이날 통합 추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조 관계자는 "운영 주체를 하나로 합치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고,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 간 연계가 강화돼 결과적으로 지방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국공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인천공항 졸속통합저지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 전면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공항의 적자를 메우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짊어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2024년 기준 인국공은 48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13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상반된 상황이다. 이들은 "공사 세 곳을 단순히 묶는 방식으로는 각 공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부담만 확대해 공항산업 전체의 운영 안정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산업 전반의 동반부실은 결국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와 공항 운영 혼선, 안전 우려, 여객 불편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말하는 효율화의 결과가 국민 불편과 공공서비스 저하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 거대 공기업 탄생 장단점 '뚜렷'…"신중한 접근 필수" 정부는 공항 관리 공공기관 개편안에 대해 다양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확한 방향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향후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관계부처 중심으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정부 차원의 강력한 통폐합 의지에 따라 기관 개편이 현실화될 확률이 높지만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는 여전히 상존한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글로벌 허브로서의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약화가 일 순위 해결 과제다. 인천국제공항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네덜란드 스히폴공항 등 세계적인 허브 공항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벌어들인 돈을 통합 이후 타 사업에 투자하면 정작 인천공항 자체의 서비스 고도화나 4·5단계 확장 사업 등에 투자할 동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거대 공룡 공기업 탄생에 따른 방만 경영과 독점 폐해도 심각한 문제"라며 "현재는 기관이 분리돼 있어 서비스 품질이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간접적인 비교와 견제가 가능하지만, 이를 하나로 합치면 국내에 비교 대상이 없는 완전 독점 체제가 되어 서비스 질 하락과 방만 경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물론 통폐합의 장점 및 기대효과도 있다. 조직 통합으로 인한 사업 구조의 개편과 기능의 통합은 조직의 전체 운영 경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복 기능이 합쳐지면 부처 할거주의가 감소하고 협업과 조정을 촉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과도한 조직의 통합은 전문성을 저하시키는 기대하지 않은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서로 다른 조직 간에 이질적인 조직 문화나 업무 처리 방식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협업을 저해해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행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도 빈번하다. 박한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본부장은 "조직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인 결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조직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대등한 지위를 전제로 한 통합이 아니라, 통합의 중심이 되는 우세한 기관이 존재할 경우에 주도권을 쥐지 못한 기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이들을 더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근로복지공단이 한국산재의료원을 흡수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불거졌다. 피흡수 기관인 의료원 측이 병원의 공공성 약화와 노동 조건 저하, 인력 감축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통합 이후에도 병원에 독립채산제와 철저한 성과급제, 직급파괴 제도가 도입돼 불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단은 통합의 긍정적 성과를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보상과 치료가 연계돼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점을 내세운 셈이다. 조직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인사 및 보수 체계를 일원화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난관을 돌파해 나갔다. 김택원 전 경인여자대학교 국제무역과 교수는 "통합에 있어서 정부의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최대한의 내부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통합 이후의 진통을 완화시키는 대안"이라며 "공공기관 및 공기업 간 통합에 관한 논의 시에 주변 기업 환경과 경제 추세 등 양적, 질적인 수준을 고려해 보다 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3-19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