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지난 23일 마리·남하·웅양면에서 다슬기 11만미, 메기치어 1만5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창군 남하면 직원들이 23일 황강천에서 다슬기와 메기치어를 방류하고 있다.사진=거창군청]2019.7.23 |
1~2급수의 깨끗한 하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슬기는 유기물과 이끼 등을 먹고 자라 하천 수질정화에 효과가 있다.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 회복에 크게 도움이 돼 식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친환경 생태계 보전과 내수면 자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류된 메기는 외래 어종 퇴치에 효과가 큰 토종 민물고기로 내수면 생태계를 되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정제 마리면장은 "이번 어린 다슬기와 메기 방류는 위천천과 토점 및 동편저수지의 친환경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류된 다슬기와 메기가 제대로 번식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불법채취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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