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루프·능동 변속제어 등 신기술 집약...효율 UP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첨단 기술 더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22일 출시와 함께 판매에 돌입했다. 솔라루프,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 Active Shift Control) 등 전작엔 없던 첨단 기술을 통해 중형차 최초로 공인 연비 20km/ℓ대를 달성하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m을 갖췄다.
전작 대비 주행 성능과 연비는 물론 디자인도 향상됐다. 20.1km/ℓ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자랑하는데 20km/ℓ 대 연비는 중형차 최초다. 무엇보다 전작에는 없던 솔라루프, 능동 변속제어 기술 등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측면 [사진 = 현대자동차] |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솔라루프 시스템’은 주행거리를 증가시켜 비약적으로 연비를 향상시킨다. 또 장기 주차 등으로 인한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솔라루프 시스템으로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 이상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도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 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행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주는 핵심 기술이다.
친환경 모델인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과 감성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갖추고 있다. 공력 향상을 위해 리어 스포일러와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큰 인기를 얻은 신형 쏘나타의 뒤를 이어 많은 고급사양이 반영됐다. 차량에 내장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는 ’빌트인 캠’은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주행 중 녹화가 가능하다.
개인화 프로필을 통해 여러 사람이 차량을 이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 수 있고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AVN) 화면 내 설정을 통해 개인에게 맞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한 ‘현대 디지털 키’, 인공지능 비서에게 명령해 공조장치를 자동 변경하는 ‘음성인식 공조제어’ 등 스마트 기능도 포함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신형 쏘나타가 몰고 온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어감은 물론 중형 세단 시장에서 쏘나타의 입지를 더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스마트 2754만원 △프리미엄 2961만원△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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