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예상과 달리 약하게 서·남해를 관통하면서 선박피해 없이 지나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7시 3층 구조본부에서 각 과장 및 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다나스’관련 선박 피항 현황과 대응현황 결과 회의를 가졌다.
목포해경 간부급 태풍 대응회의 개최 [사진=목포해경] |
이 자리에서 채 서장은 구조본부를 가동해 철저한 준비를 한 만큼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있는지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관내 9229척(서산 1372척, 흑산 648척, 영광 662척, 진도 2819척, 북항 2679척, 지도 1049)이 각 항·포구에 안전하게 피항되어 순찰 중에 있고, 제주여객선 항로 총 26개 항로 47척, 도선 7개 항로에 7척, 유선 3개 항로에 9척, 낚시어선 등 태풍 영향권 내 출항 전면통제로 선박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해경은 감수보전선박 14척 대상 안전조치와 해안가 항·포구 정박선박 계류색 보강, 갯바위 위험구역 등에 대한 예방 순찰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해양오염 발생대비 해양시설 65개소(저유 35, 유조부선 5, 유해액체물질 1, 폐유저장시설 1, 조선소 22, 기타 1) 및 관내 유조선 11척 대상 안전조치를 취했다.
채광철 목포해경서장은 “태풍이 지난 만큼 너울에 의한 파도가 높다”면서 “태풍이 소멸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취약지역 순찰과 어선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다나스’는 열대저기압부로 약화됨에 따라 서해남부 남쪽먼바다 태풍특보를 호우와 강풍, 풍랑주의보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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