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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주 하계 포럼 개막…'혁신과 성장' 방안 모색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7:30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7:30

박용만 회장·홍남기 부총리·전국상의 회장단 등 참가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혁신과 성장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길 찾자'를 주제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전국상의 회장단 600명 등이 참가하는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용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주요국 간의 갈등으로 기업들의 수출길이 좁아지고 대내적으로 오랜 시간 해결되지 못한 구조적 문제들도 쌓여 있다"며 "우리의 시선을 미래에 고정하고 기업의 역동성과 혁신 의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스타트업 CEO들과 함께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방문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16 alwaysame@newspim.com

박 회장은 △규제 플랫폼 점검 △선진국 규범 공론화 △수출규제 대응을 한국경제가 풀어가야 할 3가지 중점 사안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에게는 새롭게 일을 시작하고 벌이는 자체가 큰 성취인 것이 현실"이라며 "건별로 진행되는 관문식 규제 심의를 넘기 위해 젊은이들이 낭비하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마음껏 일을 벌일 수 있도록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 주시면 좋겠다"고 공유주방 규제를 없앤 식약처의 사례를 언급했다.

또 박 회장은 "법의 테두리는 넓어진 반면 자율 규범이 들어설 자리는 줄어들었다"며 "기업들이 솔선해서 페어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정부에서도 기업들이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만 법에 담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후를 내다보며 선진국형 규범을 정착시키기 위한 공론화가 이제는 시작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번 사태가 대일 거래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기업별로 검토하고 대책을 세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모두가 범국가적인 사안으로 생각하고 여와 야, 정부와 국회, 나아가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소재의 국산화 등 미래 대응을 위한 R&D와 공장 설립 등을 추진하려면 복잡한 인허가나 예상치 못한 장애에 부딪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특단의 대책을 세운다는 생각으로 기업들의 대응책에 전폭적으로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 개막식에서는 홍남기 부총리가 '한국경제·사회, 가야할 길'을 주제로, 리처드 볼드윈 스위스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교수가 '세계화 4.0시대, 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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